7일 수도권 출근길에 시간당 3㎝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 10시 강원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과 세종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형성됐던 눈 구름대가 약화한 데 따른 것이다. 부안,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정읍 등 전북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대설특보가 해제된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을 주도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 해제 뒤 부하들에게 방첩사 활동에 관한 ‘가짜 메모’를 작성해 수사기관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첩사의 출동이 체포 목적이 아닌 것처럼 메모를 작성해뒀다가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진실을 가리려 했다는 것이다. 6일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에서 “인원이라는 말을 써 본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아직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한 내용을 반박하면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신문 ...
‘여야 합의’라는 유령이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 ‘여야 합의’는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면서 국회선출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기 위해 꺼내든 논거다. 바로 이 건 때문에 한 총리는 탄핵소추됐다. 뒤이어 대통령을 대행하게 된 최상목 부총리도 마은혁 후보의 임명을 여야 합의가 확인될 때까지 유보하였다. 최 대행은 야당 추천 두 ...
윤석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고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동해 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 1차공 ‘대왕고래’ 탐사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브리핑 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밝힌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 발언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
시에서 새만큼 비유되는 동물이 있을까. 시인 정지용은 ‘유리창’에서 요절한 자식을 그리며,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라고 읊는다. 육신을 벗은 영혼을 영원한 천국으로 실어나르는 새는 신의 심부름꾼과도 같다. 또한 그들은 인간의 열망처럼 무한한 자유를 향해 비상을 한다. 그러면서도 날아간 흔적이 없다. 욕망을 초월한 자의 모습이다. 과연 ...
‘다정함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강의를 많이 다니게 됐다. 얼마 전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라는 책을 쓰고서는 더 그렇다. 강의가 끝난 후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우리가 왜 다정하게 살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러면 손해 보게 된다, 오해를 사게 된다 등의 말도 함께다. 사실 그게 맞다. 다정하게 사는 건 끊임없이 소진되는 일이기도 하다.
1월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로 구속 기소되면서,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탄핵 정국은 이제 1차 전환 국면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탄핵을 촉진하는 힘겨운 투쟁을 국민들이 나서서 수행해왔다. 그런데 2차 탄핵 국면과 그 이후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이를 나는 ‘역지사지형 전투주의’라고 표현한다. 전투주의를 세분화해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유망주 공격수 양민혁(19·사진)을 차세대 해리 케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는 단순한 경험 축적이 아닌,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위한 토트넘의 체계적인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번 임대를 통해 양민혁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올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