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한국보다 시차가 늦어, 오늘이 설날이다. 어제 저녁에는 한국에 사는 큰아들 내외가 설날 인사를 전해주었고, 오늘은 캐나다에 있는 작은아들이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 작은아들은 어릴 때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오늘이 ...
"케이팝을 틀어놓고 춤추며 깃발을 흔드는 모습은 퀴퍼랑 다를 바가 없어요." 탄핵 광장의 독특한 점은 언제 어디서나 퀴어(성 소수자) 깃발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퀴어퍼레이드와 윤석열 탄핵 집회에 모두 참여한 예현의 ...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 결혼한 아들이 설날 집에 온다고 연락을 했다. 새해 첫날 얼굴을 봤으니 설날엔 서로 각자 자유로운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그것은 그것'이라면서 일방통보했다. 통보받은 아내에게 다시 전화해 오지 ...
"아이가 유치원에서 좀 다친다 해도 부모들이 연락해서 물어보지 않는다." 덴마크 스코벤스 숲유치원의 쇠렌 에밀 마케프랜드(Søren Markeprand) 원장이 한국인들을 만나 자신있게 건넨 말이다. 교사뿐만 아니라 ...
8일부터 13일까지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의 설상 종목 경기. 하얼빈 도심에서 200km 떨어진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도 6개 세부종목 55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설원 위를 누빈다.
토트넘 이적 후 단 한 차례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 30일 오전(한국 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양민혁이 2024 ...
일상을 메모와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기존 언론과 다른 오마이뉴스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남북한 이산가족과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입니다.
책을 선택할 때 베스트셀러를 자주 집어드는 편이다. 잘 팔리는 책이 꼭 좋은 책은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어느 정도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고전이 답했다> 이 책 역시 많은 ...
외국의 지역화폐는 모두 망가졌다? 지역화폐 무용론을 주창하는 이들이 반대 논리의 근거로 제시하는 단골 메뉴가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러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해외에서 유통 중인 지역화폐의 절대다수는 작은 공동체(community)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풀뿌리 화폐다. 우리나라처럼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
'공간'에 관해 의미 있는 고민을 시작한 건 몇 년 전부터다. 20년 전, 시골에 집을 지으려고 건축 공부를 조금 해보니 퍽 재미있어서 이후 꾸준히 건축과 건축가에 관한 책을 읽었다.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렌쪼 피아노, 프랑크 게리, 미스 반 테어로, 안도 타다오 같은 건축가와 그 작품들을 찾아보고, ...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시도 이후, 2030 여성들은 여의도, 남태령, 한강진 등지에서 철야와 집회를 이어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시위 초반, 일각에서는 '정치를 잘 모르는 여성들이 응원봉을 들고 놀러 나가듯 ...
소설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이후로, 내가 읽는 책의 방향도 많이 달라졌다. 전에는 에세이를 주로 읽었는데, 최근에는 소설을 주로 읽고 있다. 더군다나 고전소설을 많이 읽게 되면서 어쩐 일인지 에세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